펜은 심장의 지진계다-내가 너의 울림이 되어줄게
기획 소개
남에게 주는 소중한 문장 한 줄? 뭔가 책을 주자니 상대방이 독서를 싫어하면 어떡하지? 우리 별로 친하지도 않은 사이인데?
그래서 준비했습니다. 나의 묘사 일기를 상대방에게 일부 카드화해서 공유할 수도 있고, 어떤 책에서 읽었던 네 생각이 나는 문장들을 보내줄 수도 있는 카드 공유 기능
생일 축하를 위한 것이라면? 케이크를 장식하는 느낌으로(저 미리보기 속 트리 꾸미기처럼) 딸기 케이크 위 딸기 아이콘을 클릭하면 내가 준비한 문장이 나온답니다
아이디어 만든 이유
예술대학과 예술 고등학교를 나온 그녀.
지인들 인스타엔 책 페이지를 올린 사람들이 정말 많은데, 간혹 시일이 지난 뒤에 이거 어떤 책이냐고 물어보면 게시물을 올린 본인조차 까먹은 경우가 굉장히 많다.
나는 궁금해 미치겠고, 간혹 특정 문장을 구글링 해도 도무지 나오지 않는 경우가 꼭 있다…특히 신인의 작품일수록 그렇다.
만약 적당히 예쁜 ui로 문장을 꾸며 카드뷰로 공유할 수 있었다면 그리고 거기에 책의 이름이라도 써있었다면 좋은 작가를 한명 더 알아갈 수 있지 않았을까?
두번째 사례
카드를 직접 주자니 별로 친하지도 않고, 근데 뭔가 특별하게 생일을 축하해주고 싶은 지인1
그러나 이 지인1과 나는 카톡이나 dm정도는 보낼 수 있는 사이지만 직접 만나서 주자니 좀 애매한 사이다.
그치만 카카오톡에 나와있는 생일 축하 카드들은 마음에 들지 않고, 아 이 사람 웬지 모르게 내가 좋아하는 그 시집의 이미지랑 닮았는데 한 두 문장정도 보내주고 싶다?
이렇게 좋은 시인도 영업하고 겸사겸사 그 책의 이미지를 딱 맞게 만든 표지가 이 사람 하면 떠오르는 느낌이다 할 때 책 속 한두 문장과 함께 그 사람의 생일을 축하해줄 수 있다면 뭔가 기분이 좋지 않을까
숏츠가 인기인데…
책읽기를 힘들어하는 지인들 중에 몇몇은 바로 그 길고 두꺼움의 압박 때문이라고 한다.
실제 2014년도 즈음부터 요약본에 대한 수요와 사이트들은 꽤나 증가한 것을 알 수 있다.
마음에 드는 몇개의 문장을 통해 자신의 취향도 발굴하고, 짧은 문장 몇 줄로 어디가서 아는 척도 좀 해보고 누군가에게 추천도 할 수 있다면 무려 일석 삼조?
글쓰기의 비결
김혜순 시인 김영하 작가 등 유명한 작가들이 글쓰기 실력을 늘릴 수 있는 간단하고 쉬운(?)방법 중 하나로 묘사일기를 많이 언급한다.
몇 줄의 간단한 문장과 그 아이디어가 나온 사진들을 카드화하여 공유도 된다면, 별 거 아닌 글쓰기 결과물도 있어보이는 효과를 얻을 수 있지 않을까?
또한 자신이 글을 직접 쓰는 것이 부담스럽더라도 필사와 마찬가지로 내가 좋아했던 문장을 타이핑 하여 공유하는 과정을 통해 자연스럽게 글의 호흡 등을 배울 수 있다.
편독과 취향 사이
대학에 와서 아동문학 수업을 들으며 동화나 동시에 나와있는 섬세하고 다정한 시선들에 놀랐던 기억이 있다.
고전 말고 이런 류의 책들도 좀 더 일찍 접해보았더라면 어땠을까라는 생각이 많이 들며 다양한 취향을 가진 사람들이 자신의 취향을 소개할 수 있는 기회가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주기능 총 정리
- 묘사일기의 쓰기 및 묘사한 이미지가 들어있는 문장 카드 공유
- 좋았던 소설이나 시 속 문장을 카드화 하여 공유하기
- 인스타 그램 트리 기능처럼 생일을 위한 케이크 딸기 공유
- 책의 요약본 제공. 두꺼운 책 혹은 지루한 고전을 나도 어디가서 아는 척 좀 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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